코로나로 몇 년만에 개최되는 정선아리랑 축제에 좋은 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축제장 마다 특색있는 공연이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전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 많아져서 먼 거리였지만 가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금강산도 식후경라 점심을 먹기위해 축제장 내 천막 앞에 '정선읍'이라고 씌어진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기온이 30도를 조금 웃돌아 햇살이 따가운 날씨라 천막식당으로 들어가니 그 곳 역시 무더웠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맞아 주시는 봉사자분들의 표정에서 덥다고 말하기조차 미안할 정도로 그분들의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습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여기저기 오가며 열심히 서빙 해 주시고 식탁을 정리하느라 땀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힘드실텐데 따뜻한 인삿 말과 웃음으로 반겨 주셔서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봉사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식탁위에는 손수 담그셨다는 시원한 양배추 김치와 정선의 토속음식인 따끈한 메밀 전 한 접시. 달달한 포도까지 차례차례 차려 주셨습니다. 와 잔칫상인가 싶었는데 뜨끈한 육개장까지! 맛도 최고! 봉사자분들의 친절함에 기분도 최고!였습니다.
여행지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이 생각난다고 하는데 정선에 갈때 마다 환한 웃음으로 내어 주시던 맛난 육개장이 생각 날 것 같습니다.
대접받고 와서 행복한 저녁에 '보고싶다. 정선아~~' 이 문구가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