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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정선 수고당 고택

정선 수고당 고택

  • 위치
    정선군 임계면 수고당길 110
  • 종별
    유형문화재
  • 구분
    도지정
  • 시대
    조선
  • 지정일
    1985.01.17

소개

조선 숙종 때의 상신(相臣)인 외재(畏齋) 이단하(李端夏 1625∼1689)의 아들인 이자가 이곳으로 낙향한 후 지은 집이라 전하며, 현 소유주 이위는 그의 11대손이 된다. 이자는 숙종 때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이곳에 은거하면서 조부 택당 이식과 아버지 외재 이단하의 문집을 정리하며 글짓기와 휴양으로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상량문을 통하여 안채는 1677년에 지었고, 별채인 수고당은 1683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가옥구조는 한쪽이 튼 口자형의 겹집으로 대문과 헛간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 안채,·남쪽에 사랑채가 위치하며, 별채인 수고당(守孤堂)이 집 남쪽에 있다.

안채는 자연석을 세벌 장대로 쌓은 후 장대석 초벌쌓기를 하여 기단을 완성하고 그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다. 영동지방의 일반적인 겹집형태에 대청과 건넌방이 ㄱ자형으로 구성된 평면으로 이루어졌다. 대청에는 모두 문을 설치하였으며 또한 그 앞과 안방 앞에도 툇마루를 놓아, 외부에서도 동선의 연결을 원활히 하였다. 건넌방 측면에도 툇마루를 설치하여 외부마당과의 연결을 꾀할 뿐 아니라 입면효과도 거두고 있다.

사랑채는 큰사랑, 작은사랑, 서함, 대청, 머슴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면과 측면에는 모두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조금 경사진 대지에 위치하여 외부에 비교적 높은 기단이 조성되었고 이로 인해 사랑채 건물은 자연스럽게 상당 부분 들어 올려져 놓이게 되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전체적으로는 좌고가 높아져 조망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겹겹의 완충공간을 만들어 입면효과와 더불어 공간의 위엄을 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반가옥이면서도 영동, 영서의 지역적 특성이 잘 혼합되고 기능적 배치에 의해 경사진 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좋은 예라 할 수 있으며, 최근에 축조된 담장으로 안채 후면의 정원 공간의 독립성이 확보되고 있다.

별당인 수고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장대석 기단 위에 방형의 주초를 놓고 사각기둥을 세운 집으로,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의 와가이다. 정면에서 볼 때 좌측의 2칸은 마루방이고 그 앞에 반칸 폭의 툇마루도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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