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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선아리랑시장 주차타워 건립계획에 대한 의견서(봉양2리 주민일동)
작성자
최종환
등록일
2019-07-02
조회수
648
[ 정선아리랑시장 주차타워 건립계획에 대한 의견서 ]

최근 정선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선아리랑시장 주차타워 건립계획을 접하고, 동 사업부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정선읍 봉양2리 주민들은 이 사업계획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음을 밝힘과 동시에, 지역의 주차시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오니 동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사업계획의 문제점

(1) 사업부지 인근의 교통난 심화

동 사업부지인 정선읍 봉양리 357-7번지 주차장 인접도로인 봉양6길과 봉양7길, 특히 정선파출소에서 정선농협을 거쳐 정선종합사회복지관까지 이르는 길과 최약국에서 연세외과를 거쳐 작은영화관에 이르는 길은 정선장날이나 주말에는 차량들의 교행(交行)이 어려울 만큼 교통량이 증가하는데, 이 도로변에는 인도(人道)마저 미비하여 노인이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통행에도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사업주체인 정선군은 주차타워 건립의 필요성으로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를 언급하고 있으나, 사업계획대로 이 위치에 차량 15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건립한다면 차량의 통행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고, 이는 오히려 교통체증을 더욱 심화시켜 정선장날이나 주말에는 거의 통행이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주거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동 사업계획은, 정선군이 주민설명회(2019. 5. 15) 자료에서 “필요성”으로 설명하고 있는 교통체증 해소라기보다는 정선아리랑시장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하여 추진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인데, 상업지역인 정선5일장 장터와는 달리 주로 주민들의 주거지역인 이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면, 앞서 밝힌 교통난 심화와 더불어 소음과 혼잡, 미세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안겨줄 것입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하고 있어,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도보 통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데, 인도(人道)가 미비한 좁은 도로에 차량통행이 과다하면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아질 것입니다.


(3) 도시미관 저해요소

이는 물론 주관적인 견해가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에 건설된 주차타워는 대부분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주차타워 건립 후 몇 년이 지나면 건물 외부에 녹물이 번지는 등, 오염되어 흉물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입니다.


2. 정선읍내 주차시설에 관한 건의사항


(1) 반원형 제방을 활용하는 주차시설

군 당국에서는 구 대림건설 부지를 매입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주차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반원형 제방 안쪽에 지역의 주거, 행정, 상업,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들어차 있는 정선읍 시내지역에서, 제방 내부 지역만으로 한정하여 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으로는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제방의 노면을 좀 더 확장하고 보강하여 주차시설 부지로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정선5일장터와 가까운 제방 위의 도로를 확장하여(제방 외부쪽은 기둥으로 처리) 다량의 주차면을 확보할 수도 있고, 주차타워를 건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반원형 제방 외부지역과 내부지역간의 통행시설

군 당국에서는 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면 정선읍 시내지역에 진입하는 외부차량들을 유도하여 반원형 제방 바깥에 있는 공설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도록 합니다.
공설운동장과 5일장터는 5분 이내의 거리지만,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낯선 지역에 와서 휑한 운동장에다 자동차를 세워두고 뜨거운 날씨에 장터를 찾아서 걷기가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나 낯선 외지인의 눈으로 띄엄띄엄 설치된 제방의 계단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이 문제는 제방 외부와 내부를 관통하는 터널을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터널은 2-3개 설치하여 평상시에는 도보통행만을 위한 시설로 이용하고, 행사준비나 시설관리 등을 위해서 특별한 경우에는 작업차량의 통로로도 이용하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일반차량의 통행까지 허용하면 오히려 시내지역에 교통혼잡을 유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가급적 제방 안쪽 시내지역에는 관광객들이 자동차를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혹자는 여름 홍수기에 수해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웃지역인 강릉시의 예에서도 보듯이, 홍수 차단을 위한 수문을 설치하는 것으로 위험성 해소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방에 터널을 설치하면, 여름 휴가철이면 의례 공설운동장에 자동차를 세워둔 관광객들이 정선파출소 앞 좁은 인도로 한꺼번에 몰려서 엄청난 혼잡을 빚는 것도 피할 수 있고, 평상시에도 지역주민들이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가하거나 산책이나 운동 등, 생활편의를 위해서도 유용한 시설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3. 맺는 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정선군이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에게 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으로서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주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부지가 선정되었고, 편입용지 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군 당국에서 진정으로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사업의 추진여부까지 결정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사업추진은 그대로 하되 주민들의 여론 무마용으로 설명회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군당국에서는 지난 번 설명회 당시에, 추후에 다시 한 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하였으니, 이 글에서 저희가 주장하고 건의한 사항들을 검토하셔서 다음 설명회에서 충분한 답변과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년 6월 27일


정선읍 봉양2리 이장 최종환 외 주민일동


정선군수 귀하


첨부 : 봉양2리 주민 서명부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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