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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계곡 휴식년제 중인 덕산기계곡의 실태
작성자
연진희
등록일
2020-10-23
조회수
1043
안녕하십니까 15년동안 덕산기계곡 트레킹을 다닌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에 몇자 적어봅니다.
1박 2일로 덕산기 계곡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덕산기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매년 트레킹을 다녔습니다.
계곡이 유명해지면서 여름철이면 지역주민과 행락객들과의 몸싸움에
지역주민이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도 보면서 이제 이 계곡도 곧 다 망가지겠구나 싶었는데
휴식년제를 시작한다는 말에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라도 계곡이 지킨다면 몇 남지않은 오지가 살아남을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휴식년제를 시작하면서 혹시라도 내가 다녀간게 티가날까봐
휴지한장 버리지않고 돌멩이 하나 건드리지도 않고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는데
최근 몇 년전부터 덕산기에 사는 주민들이 티비에 나오는게 전 불편하더군요
방송매체의 힘은 위협적이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저번주에 덕산기 가을을 보러 일년만에 찾아갔다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중구난방식으로 설치한 15개가 넘는 민박집의 표지판.
가는 내내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그분들 허가는 받고하는건가요?
무허가 게스트하우스와 찻집과 책방은 아닌지요
계곡길은 하나뿐인데 그렇게 많이 간판을 세울일인가요?

계곡 중간쯤 들어가니 더 가관이였습니다.
계곡내에 야영이나 캠핑금지라고 휴식년제 간판에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계곡 가운데에 캠핑카가 있더군요
아무리 그 안에 화장실과 취사시설이 되어있다고 해도 아무도 보지않는다면 오물과 오수를 버릴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 캠핑카 역시 다른 민박집앞 계곡길에 서있었습니다.
휴식년제라는 말이 무색하게 주민의 지인들은 그렇게 무식하게, 자유롭게 야영과 캠핑을 하더군요
그 캠핑카를 본 또 다른 트레커들은 내년에 캠핑카를 끌고 들어오지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계곡내에 자리한 밭에 농사를 지으며 버리고 방치한 쓰레기(검정비닐, 농약병, 비료포대, 간식등)이 산처럼 쌓여있더군요
바람불고 비오면 이 쓰레기들은 다시 계곡으로 흘러가겠죠
이미 계곡 돌과 나무사이 곳곳에 흉물스럽게 있습니다.

휴식년제를 지정하신 담당자분은 그 이후에 한번이라도 덕산기계곡을 와보신적이 있나요?
여름이면 계곡 문앞에 사람들 세워놓고 못들어가게 막는거 말고 또 무슨일을 하시는지요?
계곡은 이미 도로포장을 하며 처음모습과는 다르게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강원도에는 이제 이런오지가 몇 개남지않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볼수 있게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지키실 마음이 없으면 휴식년제 간판이라도 떼세요!!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며 더 이상 덕산기계곡에 오고싶지않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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